환경부·영양군 공동주관...한‧러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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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5-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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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군에서 한‧러 국제협력 워크숍 및 실무회의 열려

영양군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주관으로 23일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및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한‧러 국제협력 워크숍 및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환경부와 공동주관으로 23일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및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한‧러 국제협력 워크숍 및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생태원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영양군이 공동주관해 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 및 한국과 러시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표범의 땅 국립공원장 빅터 바듁(Victor Bardyuk)과 세계자연기금(WWF) 러시아 지부 수석고문 유리 달만(Yury Darman)이 참석해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영양군과 러시아의 심도 깊은 생태관광 활성화 논의를 위해 한국생태관광협회 주선희 이사가 참여했다.

표범의 땅 국립공원은 아무르 표범의 보전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2012년 설립한 연방 보호구역이며, 세계 자연기금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1961년 설립한 비영리 환경보전 기관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100여개의 나라에서 보전활동 중이다.

한국생태관광협회는 자연자원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생태관광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워크숍에서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국내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영양군에서는 작년 1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수비면 수하리를 소개하고 추진 중인 생태관광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작년 10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영양군에서 개원하고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한·러 국제협력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청정 영양의 브랜드 가치가 국가 종복원산업 발전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밑바탕이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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