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온라인 쇼핑몰 24S(전 24세브르)가 한국 온라인 시장에 출격했다.
국내 명품족을 타깃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 소비자를 위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언어 서비스는 불어, 영어, 독일어, 한국어만 가능하다.
앞으로 24S에서 LVMH그룹에 속한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펜디 등을 포함한 22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설명부터 배송 안내, 교환 및 환불 규정 등 모두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지 통화(원화)로 설정 가능하다. 여태껏 ‘직구’시 언어의 장벽이나 배송 문제로 ‘구매·배송 대행’을 해야 했던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 가능하게 됐다. 특히, 24S는 LVMH가 소유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봉마르셰의 온라인 브랜드인 만큼 ‘정품’이 보장된다는 건 큰 장점이다.
‘배송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국 상황에 맞게 배송시스템도 갖췄다. 약 2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는 무료이며, 주문 시 단 3일 만에 받아볼 수 있다. 프랑스 현지 공항 인근 물류센터에서 글로벌 물류업체 DHL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배송 상자를 마치 선물 상자처럼 꾸며 한국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언박싱’ 문화를 도입하기도 했다. 상자 뚜껑을 열면 에펠탑 무늬를 넣은 입체 ‘팝업카드’가 튀어나온다. 물론, 친환경 소비자를 위한 일반 박스도 선택 가능하다.
이처럼 24S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명품 수요가 높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한국을 발판 삼아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다. LVMH그룹은 e-커머스 성장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2년 전 24S를 론칭했으며, 20년 차 e-커머스 전문가인 에릭 고게(Eric Goguey) 최고경영책임자(CEO·전 세포라유럽 e-커머스 총괄자)를 수장으로 앉혔다.
23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고게 CEO는 “시장조사를 위해 여러 국가를 다녔는데 서울 거리 여성들의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고 당연히 여기 처음 문을 열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한국은 국가별 판매 비중에서 10위 내에 든다”고 말했다.
고게 CEO는 “한국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명품 온라인 사업에 굉장히 잠재력이 많은 시장”이라면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을 사이트에 입점시키자마자 모든 제품을 한국인이 싹쓸이해간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수시로 직접 쇼핑하면서 서비스를 체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한국인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통업계는 LVMH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상륙을 두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e-커머스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은 신뢰도가 담보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해 바로 손에 들고 가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률이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비자들 온라인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위협이 될 만한 요소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1위’인 롯데그룹이 e-커머스 시장 장악을 중점적인 사업 목표로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는 모든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모든 게 다 있는 롯데의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명품족을 타깃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 소비자를 위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언어 서비스는 불어, 영어, 독일어, 한국어만 가능하다.
앞으로 24S에서 LVMH그룹에 속한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펜디 등을 포함한 22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설명부터 배송 안내, 교환 및 환불 규정 등 모두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지 통화(원화)로 설정 가능하다. 여태껏 ‘직구’시 언어의 장벽이나 배송 문제로 ‘구매·배송 대행’을 해야 했던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 가능하게 됐다. 특히, 24S는 LVMH가 소유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봉마르셰의 온라인 브랜드인 만큼 ‘정품’이 보장된다는 건 큰 장점이다.
‘배송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국 상황에 맞게 배송시스템도 갖췄다. 약 2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는 무료이며, 주문 시 단 3일 만에 받아볼 수 있다. 프랑스 현지 공항 인근 물류센터에서 글로벌 물류업체 DHL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배송 상자를 마치 선물 상자처럼 꾸며 한국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언박싱’ 문화를 도입하기도 했다. 상자 뚜껑을 열면 에펠탑 무늬를 넣은 입체 ‘팝업카드’가 튀어나온다. 물론, 친환경 소비자를 위한 일반 박스도 선택 가능하다.
23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고게 CEO는 “시장조사를 위해 여러 국가를 다녔는데 서울 거리 여성들의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고 당연히 여기 처음 문을 열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한국은 국가별 판매 비중에서 10위 내에 든다”고 말했다.
고게 CEO는 “한국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명품 온라인 사업에 굉장히 잠재력이 많은 시장”이라면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을 사이트에 입점시키자마자 모든 제품을 한국인이 싹쓸이해간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수시로 직접 쇼핑하면서 서비스를 체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한국인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통업계는 LVMH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상륙을 두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e-커머스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은 신뢰도가 담보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해 바로 손에 들고 가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률이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비자들 온라인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위협이 될 만한 요소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1위’인 롯데그룹이 e-커머스 시장 장악을 중점적인 사업 목표로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는 모든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모든 게 다 있는 롯데의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