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더버지와 마더보드 등은 스냅챗 직원들이 ‘스냅라이언’이란 도구를 사용해 이용자의 위치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에 접근하고, 일부 직원들은 이를 악용해 사용자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냅라이언은 법원의 명령이나 영장 등 법 집행 시에 이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이다.
마더보드가 입수한 스냅 내부 이메일에서 스냅챗의 고객관리 부서가 스냅라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냅챗 전직 직원들은 보안 부서 직원들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챗은 1억6600만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사진, 동영상 공유 SNS다. 최근 베이비필터로 불리는 ‘애기얼굴 어플’로 국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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