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유영현 '학폭' 논란 이어 최정훈도 '김학의 접대' 사업가 아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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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5-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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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점을 인정하고 자진 탈퇴했다. 이에 더해 잔나비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원대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라는 의혹이 번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글의 작성자는 "나는 다른 친구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괴롭힘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너(잔나비 멤버)와 그들(같은 반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면서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잔나비 유영현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지 하루 만에 밴드를 자진 탈퇴한 상황이다.

여기에 잔나비의 또다른 멤버 최정훈이 향응 및 접대, 사기,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의혹도 번졌다.

전날 한 매체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 씨가 유명 밴드 그룹 멤버의 아버지라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화면에 뿌옇게 처리된 소속사의 로고가 잔나비 소속사인 페포니뮤직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가 최 씨가 잔나비 최정훈의 아버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잔나비의 멤버는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 5명이다.

밴드 잔나비 [사진=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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