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섬 동부 지역에 위치한 아궁화산은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7시 23분께 폭음과 함께 분화했다.
분화는 4분 30초간 이어졌으며, 분화구 사방 약 3㎞ 거리까지 화산탄과 파편이 튀었다.
분화구 반경 4㎞ 구역에 대한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던 까닭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는 전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심각'(Siaga) 수준에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도착이 예정돼 있던 항공편 4편이 취소되고 5편 이상이 출발을 연기했으나, 25일 오전 현재는 원활하게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