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25일 재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는 김원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새로 촬영하는 드라마에서 보좌관 역을 맡아 배역 체험을 위해 슈트를 차려 입고 국회로 향했다.
김원희가 찾은 곳은 심상정 의원의 사무실. 심상정 의원은 김원희의 배역에 대해 물은 뒤 곧바로 “국회에 들어와 있는 정당이 몇 개나 될까”라는 다소 난처한 질문을 했다. 임원희는 “잘 모릅니다만, 다섯 개 당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심상정 의원은 “한 명만 있는 당도 있다.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오늘 일 잘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 의원 사무실에서 시종일관 ‘샤이 가이’의 모습을 보인 임원희는 탕비실에서 눈치를 보다 설거지를 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본 심 의원은 “원래 좀 이렇게 샤이하세요”라고 물었고, 임원희는 “촬영장에서도 별명이 ‘샤이 가이’였고, 낯가림도 심하다”고 수줍게 대답했다. 이에 심 의원은 “보좌관을 하려면 낯가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샤이하다’라는 말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수줍음이 많아 잘 나서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의미한다. ‘수줍을 많이 타는’의 뜻을 지닌 영어 ‘샤이(shy)’에서 비롯된 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