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홈런 대기록 달성까지 단 3개만 남겨뒀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 이후 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해 펜스 중앙을 넘기는 선두타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97호 홈런이다. 또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9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앞으로 3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최근 홈런 페이스도 뜨겁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최근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6월 이내 대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이날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0(170타수 51안타)으로 올랐고, 출루율은 0.399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4-3으로 꺾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