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축사에서 "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IT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국 경제 사회발전과 인민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각국이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기술 발전의 기회를 잡는 한편, 빅데이터 발전에 있어서 법률·안보·행정 방면에서의 도전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빅데이터 산업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함께 신기술의 발전 노선을 모색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험을 내세워 화웨이에 거래제한령을 내리는 등 화웨이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가운데 시 주석이 신 기술 방면에서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26~29일 국제 빅데이터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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