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U 의회선거 결과와 위안화 환율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82~1189원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개입 경계, 월말 네고 등의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긴장이 지속되고 유럽 정치 불안, 중국 지표 발표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당국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월말을 맞은 네고, 환율 상승세 제한에 따른 업체들의 네고 출회 가능성 등에 환율이 다소 무거운 흐름 나타낼 수 있다"면서 "최근 주요 경제기관들의 경제 전망이 하향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금통위에서의 소수 의견이 등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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