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캠페인 활동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봉사 아이디어를 투표하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청소년들이 기획한 봉사 프로젝트라는 말에 바쁘게 지나가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20여 개의 봉사 프로젝트를 꼼꼼히 읽으며 투표에 임했다.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열심히 설명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었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하는 보람을 느꼈다.
또한 선진 시민의식에 대한 시민 인터뷰 활동은 소통하는 봉사활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학생들에게 시민들은 선진시민으로의 각자 자신의 신념을 적어보면서 선진시민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세계문화엑스포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다양한 국적과 계층의 사람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했으며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접해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국제이해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소년이라는 위치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획 봉사 프로그램이 매우 신선했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화해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25일 시민투표로 정해진 봉사 프로젝트는 7월 세계문화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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