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6월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도 예외 없이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 호주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 달 2일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나서는 손흥민도 벤투호의 에이스로 평가전 부름을 받았다.
벤투호는 다음 달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 뒤 대표팀에는 늦게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는 1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공격수 이정협(부산)이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이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 건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이다. 또 미드필더 손준호(전북)와 수비수 김태환(울산)도 새로 발탁됐다.
이와 함께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권창훈(디종), 백승호(지로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도 이름을 올렸다.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청용(보훔)과 정우영(알 사드), 정승현(가시마), 최철순(전북)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정민(리퍼링)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어 이번 벤투호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호흡을 맞춘 뒤 호주와 평가전 하루 전날인 6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 6월 A매치 이란, 호주와 평가전 소집 국가대표 선수 명단
▲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주세종(아산)
▲ MF =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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