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르노, '50대 50' 비율로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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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5-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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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합병을 제안했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C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는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거래가 체결되면 르노와 FCA의 약점 중 일부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CA는 FCA가 보유한 주주들의 지분 50%와 르노의 지분 50%가 통합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FCA는 이탈리아 피아트가 2009년 파산한 미국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르노는 일본의 닛산(日産) 및 미츠비시(三菱)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피아트와 르노가 합병할 경우 폭스바겐과 도요타에 이어 매출 규모에서 세계 3위의 자동차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새로 탄생할 회사의 가치는 지난 24일 주가를 기준으로 326억 유로(43조2622억원)에 달한다.
 

[사진 = 피아트크라이슬러(F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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