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北과 협의 진척 없어”…내달 10일 넘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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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5-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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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둔 중소기업인들의 방북 일정이 6월 10일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이 6월 10일 전에 방북하기 위해선 북한이 늦어도 27일까지는 답변을 줘야 하지만 북한과의 협의에 진척이 없어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27일 “통일부에서는 ‘남북이 당국 간 협의 중에 있다’고만 말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방북 시기가 6월 10~15일로 추진 중인 방미 일정보다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해 하원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공단 재개의 필요성과 가치를 설명할 예정이기 때문에, 방북이 그 전에 이뤄지기를 요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방미 일정이 다가오는데 그 전에 방북 성사가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방북승인에 따른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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