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워마드 한 게시판에는 '어제 재기(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의 영정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비웃었고, 이 글에는 최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댓글이 10여 개 달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군 측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쳐 사망했다.
그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가족, 지인,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