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만들기 도안.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교내 용맹로 일원에서 단오(端午) 부채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는 수안스님을 초청해 교내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선화그리기 특강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민족 명절인 단오를 맞이해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불교 선화의 대가로 꼽히는 양산 통도사 문수암 수안스님이 기증하신 선서화를 활용해 부채를 꾸미는 시간을 가진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해마다 여름의 초입인 단오를 맞이하며 ‘단오 부채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재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단오(음력 5월 5일)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기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의미로 '단오선’을 나누었다”며 "수 십 년 동안 선화를 그려 온 한국의 대표적 선화가인 문수암 수안스님의 그림으로 멋진 단오 부채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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