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핀테크 박람회… "3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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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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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금융기술) 위크가 총 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국내 첫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23∼25일 열렸다.

행사 기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등 기업 64곳이 참가했고, 총 54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금융위는 총 1만3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방문자 가운데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박람회 자체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93.1%(매우 만족 58.3%·만족 34.8%)를 나타냈다. 행사를 통한 핀테크 이해도는 86.8%의 응답자가 '만족한다'(매우 만족 52.5%·만족 34.3%)고 답했다.

행사 기간 세미나 20개가 열렸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세미나에서 각국의 핀테크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기간 5개 핀테크 업체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와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금융위는 내년 5월 말 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나온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사항과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을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식에서 우리은행 부스를 방문해 핀테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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