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SK하이닉스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8일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5세대(G) 전략은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중국 화웨이의 해외 수출과 미국 애플의 대중 수줄 감소 우려는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DRAM 가격의 하락세 지속으로 실적 회복은 완만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추가적인 단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지만, 2020년부터 글로벌 5G 시장 개화로 반도체 업황의 점진적 개선은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가능성 높지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일정 부분 상쇄가 될 것"이라며 "모든 악재들이 쏟아지는 현재 상황은 중장기적 관점에선 바닥을 형성하게 되는 점진적 분할 매수 구간으로 판단 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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