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엠넷갤러리 YG엔터테인먼트 보이콧 선언 "양현석 성접대 의혹, YG 신뢰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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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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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넷갤러리 "YG, K-POP 글로벌 문화 선도할 소양 부족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YG 음악 불매운동으로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엠넷 갤러리는 27일 오후 ‘YG 보이콧 성명문’을 발표하고 YG에서 제작하는 모든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성명문에 따르면 엠넷 갤러리 측은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건이 연예계에서 발생했고, 그 곁가지에는 언제나 YG 이름이 따라왔다”며 “YG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하며 YG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저녁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현재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다음 엠넷 갤러리에서 발표한 ‘YG 보이콧 성명문’ 전문이다.

엠넷에서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과 K-POP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인 엠넷 갤러리는 2017년 개설된 이후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로 함께하며 소통의 장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27일 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양현석 대표의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YG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음악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건이 연예계에서 발생했고, 그 곁가지에는 언제나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따라왔습니다.

사회적인 가치 실현과 도덕적인 청렴결백함을 중요시해야 되는 연예 기획사에서 자꾸 이런 부적절한 일에 연루되는 것 자체가 팬들로 하여금 신뢰감을 잃게 만드는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엠넷 갤러리 일동은 YG 엔터테인먼트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였기에, 이 시간 이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모든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2019년 5월 27일

엠넷 갤러리 일동
 

[사진=디시인사이드 '엠넷갤러리'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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