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주제로 ‘Time Trip 1919’를 선정했으며, 학생·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시대상황에 대한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근대사에 대한 효과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일반적 학교교육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새롭게 주목, 우리 근대사에 대한 시야 확장 및 독서, 토론, 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을 주제도서로 해 일제시대 최고의 독립운동가 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의 시를 감상하고, 김마리아, 박자혜, 권기옥 등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돌아봤다.
이와 관련, 내달 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도 예정돼 있다.
제2차 프로그램은 1919년을 기점으로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한국 사회의 문화적 만남과 충돌의 다양한 양상을 윤영훈 성결대 교수와 함께 살펴본다.
제3차 프로그램은 3.1운동 전후 우리나라의 서양음악, 그 여명과 그늘이라는 주제로 서혜영 성결대 교수와 함께 우리 현대 역사 속 음악의 위치도 되짚어 본다.
윤기호 성결대 학술정보관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찰과 탐방을 병행함으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실들을 학생 및 시민들이 바로 알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후세대를 향한 거듭된 기억의 계승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공하고 우수도서와 저자강연, 현장탐방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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