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28~29일 '제주 인권 현안' 청취

양일간 제주도지사·도의회·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 개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8~29일 이틀간 제주 인권 현안을 경청한다.

이날 인권위는 최 위원장이 양일간 제주도 인권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제주 인권헌장 제정을 위해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제주도 인권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오후에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및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도 인권제도화를 위해 인권조례를 제정하고 인권보호에 힘써온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제주도 인권 쟁점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3시에는 제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인권위 혐오차별대응 및 스포츠 특조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주 출장소 설립에 대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인권위 관계자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이뤄지는 이번 만남이 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보편적인 인권의 가치를 드높이는 대안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