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하락한 ‘中企 체감경기’…내수‧수출 전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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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5-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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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 중기 경영애로 내수부진‧인건비상승 가장 많아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내수부진과 미중 무역갈등 악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판매‧수출전망 기대감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5일부터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86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2포인트 낮아졌다.

[사진=김태림 기자]


4월(85.7)에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SBHI는 5월(87.6) 증가로 전환됐지만 한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항목별로 △내수판매전망(87.3→85.1) △수출전망(92.0→87.3) △영업이익전망(83.6→82.7) △자금사정전망(82.2→80.6) △고용수준(97.3→97.2) 등 전 분야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6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역시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에서 모두 악화됐다.

5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0%)과 ‘인건비 상승’(5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9.9%), ‘원자재 가격상승’(21.9%) 순으로 조사됐다.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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