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27일, 방글라데시 경제특구청(BEZA)과 다카 구 나라양간지 지역을 경제특별구(SEZ)로 개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까지 합작 개발사 방글라데시 SEZ(가칭)을 설립한다. 출자비율은 스미토모가 76%, BEZA가 24%로, 총 사업비는 약 130억 엔으로 전망된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방글라데시 정부에 대한 정부 개발 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공사 착공, 2021년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Z '방글라데시 스페셜 이코노믹 존(가칭)'은 다카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약 32km에 위치해 있으며, 약 190ha를 산업단지로 2기(제1A기는 123ha, 제1B기는 67ha)에 걸쳐 개발한다. 개발 후에도 단계적으로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스미토모 상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산업 다각화를 위해 15년간 100곳의 SEZ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스미토모 상사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인도에서 SEZ와 산업 단지의 개발・판매・운영을 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