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생활경제] 소비자 10명 중 7명 “에어컨, 7월 극성수기前 사겠다”

설치대란 '학습효과' 덕…‘멀티형 제품(스탠드형+벽걸이형)’ 선호

남녀고객들이 롯데하이마트에서 LG전자 휘센 에어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올해 에어컨 구매 계획자 중 70%가 7월 극성수기가 오기 전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달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리서치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에어컨 구매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500명 중 182명(36.4%)이 올해 에어컨 구매할 계획이 있으며, 이 중 약 126명(70%)이 7월이 오기 전에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구매 예정자 10명 중 7명꼴로 7월 전 구매의사를 밝힌 것. 반면 7월 이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41명(22.5%)에 그쳤다.

구매계획이 있다는 182명 중 35.2%(64명)는 ‘멀티형(스탠드형+벽걸이형) 에어컨’을 가장 선호했다. 뒤이어 ‘벽걸이형 단독(63명, 34.6%)’, ‘스탠드형 단독(48명, 26.4%)’ 순이었다. 다만 초중고 자녀를 둔 가구는 ‘멀티형 제품’을, 1인 가구는 ‘벽걸이형 단독 제품’을, 신혼부부가구는 ‘스탠드형 단독 제품’을 각각 선호했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장은 “최근 수년간 7~8월 에어컨 극성수기 마다 설치대란을 반복하면서 소비자들의 학습 효과가 생겼다”면서 “최근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 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LG전자의 에어컨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6월 한달간 ‘홈케어 서비스’ 특별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홈케어 서비스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비데, 밥솥, 침대 매트리스, 주방후드 등 가전·가구 클리닝과 보일러, 수도배관청소, 곰팡이제거, 단열시공, 교체 시공 등 주거 케어 서비스로 이뤄진다. 이들 서비스 중에서 2가지 이상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