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철도탈선 등 재난 발생시, 정부 대응 어떻게...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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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5-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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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재난 발생 대비 비상훈련 상황 점검

  • 을지태극연습, 27~30일 나흘간 실시

지진·철도 탈선 등 사회적 재난에 대비, 각 정부부처와 시·도가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28일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를 열어 재난 발생 대비, 비상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지진 △정보통신 마비 △고속철도 탈선 △방사선 누출 △댐 붕괴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6개 상황이다.

정부에 따르면 회의는 위기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한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청사 상황실과 가상의 재난 발생 현장 3곳을 재난안전통신망, 위성방송차량, 스카이쉽(무인 비행체), 드론으로 연결한 영상회의도 열었다.

이 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포항지진, 강원도 산불 등 대형 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왔다"며 "이를 다른 분야에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단지에서 열린 2019 을지태극연습에서 육군 수리온 헬기가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진도 6.9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국방부 등 27개 정부 기관과 경상북도·강원도·경기도 등 재난상황 훈련이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 3곳,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참여했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27~30일 나흘간 실시되며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통합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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