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8년 수혜기업 94개사 중 약 45%인 44개사가 169억 원을 낙찰 받는 성과를 올렸다.
A건설업체는 컨설팅을 받고 약 7억여 원의 수주 사업에 낙찰 받았으며, B사는 한 해 동안 20건에 달하는 낙찰을 받아 총 11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업 간 1대1 컨설팅(상담)을 통해 전자입찰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낙찰에 의한 매출 증대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 되고 있다.
컨설팅은 일반·심화 과정으로 진행되며, 일반 과정은 입찰 초보 기업 대상으로 기초 과정을 진행하고, 심화 과정은 대규모 입찰과 경쟁이 심한 전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분화 해 육성한 것이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팅에 참여한 A업체는 "적격심사를 평가하는 입찰에서 추정가격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입찰가를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이 부분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전문가 조언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원 사업 9년차를 맞아 입찰 노하우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단위 경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자 입찰 컨설팅을 비롯해 여러 지원 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기업 지원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도 있으며 부산, 진주, 사천, 화성상공회의소 등 전국 30여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다.
컨설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 홈페이지 또는 대구상의 홈페이지 지원일정을 참고해 접수하면 되고,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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