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시그니처타워가 롯데자산개발의 노하우로 유명맛집·까페가 모여든 이색 오피스빌딩으로 탈바꿈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3월 시그니처타워 지하 1층~지상 1층(약 7600여㎡)에 ‘시그니처몰’을 선보였다. 시그니쳐몰 내 1100여㎡ 규모(370여석)의 푸드코트 ‘키친스 트웰브(Kitchen’s Twelve)’는 일 평균 1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을지로 지역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다.
이달 초에는 모던 중식당 ‘차이797’, 한우등심전문점 ‘정육점’ 등도 시그니처몰에 들어서 한·중·일식 메뉴를 모두 갖췄다. 향후 맛집은 추가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자산개발 LM(Leasing Management)사업팀은 이 과정에서 오피스 및 주거시설 내 식음료, 생활편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업공간을 유치했던 노하우를 활용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시그니처타워 입주자들에게 근무환경 만족도뿐 아니라 이채로운 쇼핑 경험까지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초까지는 이채로운 플리마켓도 열었다. 먹거리부터 패션, 주얼리 등의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한 플리마켓에는 입주사 직원들의 호응이 컸다.
29일에는 시그니처몰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에어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유통 시설이 아닌 오피스 빌딩에서는 흔치 않은 행사다. 행사 전날 및 당일 시그니쳐몰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총 560여명에게 △아이패드(1등) △블루투스 스피커(2등) 외에 △롯데백화점 상품권 △가습기 △낮잠 배게 △시그니쳐몰 브랜드 이용권 등 88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시그니쳐타워의 자산관리(PM, Property Management)를 맡고 있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000여㎡이며, 지하 6층~17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이 자산관리를 맡은 이래로 롯데자산개발의 본사를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과 롯데피에스넷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의 15호점이 시그니쳐타워 서관 3개층(9층~11층)에 들어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