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장성호 미락단지에 '장어 정식거리'를 조성한다.
전라남도 시범사업인 ‘2019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장성군이 선정돼 도비 포함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미락단지는 장성읍 상오리 일원이며 이곳에는 15개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
장어 정식거리가 완성되면 장성군의 관광명소인 장성호 수변길과 옐로우 출렁다리, 그리고 군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과 함께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9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은 전라남도가 지역 특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특화거리 경관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소비자가 찾는 메뉴 개발 및 업그레이드 △음식점별 접객서비스 시설 개선 △특화거리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부터 북이면 수성리까지 이어지는 7.5km 길이의 산책로다.
특히 호수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1.23km의 나무데크길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156m의 옐로우 출렁다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최근 장성호 수변길과 옐로우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특화된 음식메뉴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미락단지 ‘장어 정식거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외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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