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실적 부진에도 제빵부문 안정성 유효"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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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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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SPC삼립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인건비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서다

그래도 제빵 부문은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으로 이익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새 목표주가도 SPC삼립의 전일 종가(10만4000원)보다 44%가량 높다.

SPC삼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15.8% 줄었다.

박애란 연구원은 "SPC GFS의 구매수수료가 낮게 조정됐고, 인력 증가와 계열사 흡수 합병으로 인한 인건비가 33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제빵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에그팜 청주공장의 수익성 개선, 비그룹사 고객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샌드위치, 디저트 등의 고수익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각각 5.6%, 39.7% 늘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나타난 인건비 증가 요인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2.8% 낮췄다"며 "비용 부담은 아쉽지만 제빵부문 판매 호조 등 핵심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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