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반전… 다시 119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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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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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며  1190원 선을 재돌파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는 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한달여 동안 60원가량 급등한 후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지난 20일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평가 절하된 위안화 환율과 연동해 상승 반전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외환당국인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0.07% 올린 달러당 6.8973위안에 고시했다. 지난 27일 0.1% 인하해 6.8924위안으로 고시한 이후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낮춘 것이다.

시장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간 무역갈등에 유로존의 정치 갈등까지 더해져 달러의 상승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 역시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 의지가 강해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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