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D 전투기 서해 추락 원인 '엔진 정지'... 공군 "연료 주입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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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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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해상으로 추락한 KF-16D 전투기 사고 원인이 연료공급 중단에 따른 '엔진 정지'(Flame Out)로 드러났다.

29일 공군은 "KF-16D 추락사고 조사결과 항공기 엔진 연소실로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엔진이 정지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F-16D 사고조사단은 연료공급 중단 원인으로 ▲ 연료펌프로 유입되는 연료도관 막힘 및 공기유입 ▲ 연료펌프 내부의 막힘 ▲ 엔진 연료 조절장치로 유입되는 연료도관의 막힘 등으로 분석했다.

KF-16D 전투기는 지난 2월27일 비행훈련을 위해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 13분 만에 충남 서산 서쪽 약 46㎞ 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고도 1150m에서 비상탈출 후 바다로 떨어졌고,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공군은 특별 정밀점검을 마친 KF-16 전투기들을 모레부터 비행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KF-16D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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