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견된 적 없는 '돌말류' 38종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19-05-29 1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강·낙동강 발원지, 돌말류 미기록종 9종도

  • 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 게재

국내에서 발견된 적 없는 생물인 돌말류 38종이 한강·낙동강 등에서 발견됐다.

29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한강, 낙동강 발원지에서 9종의 미기록종을 포함한 돌말류 38종이 확인됐다.

돌말류는 물속을 떠다니거나 돌이나 생물체 표면에 붙어사는 미세조류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한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이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돌말류 미기록 9종[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태백시 검룡소와 너덜샘에 서식하는 돌말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중국 남쪽 카르스트 지역의 오염되지 않은 호수나 연못에만 산다고 보고된 '에드테리오티아 구이조이아나'(Edtheriotia guizhoiana)를 비롯한 7종을 발견했다.

낙동강 발원지인 너덜샘에서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등의 고도가 높고 수온이 낮은 산지 하천이나 호수에 널리 서식한다고 알려진 '프라질라리아 레카피텔라타'(Fragilaria recapitellata) 등 2종을 확인했다.

생물자원관은 돌말류 38종을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 5월호에 게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