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귀농인의 집’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입주할 집은 화순군이 운영하고 있는 11곳 중 능주면 관영마을, 동복면 신율마을, 춘양면 산간마을, 청풍면 신석마을 등 6곳이다.
도시에서 1년 이상 살았고 귀농인의 집에 살면서 주택과 농지를 확보해 현지에 귀농·귀촌할 의사가 있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이용료는 보증금 120만 원, 월 15만 원 이하고 공과금과 관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한다.
원칙적으로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지만, 추가 이용자가 없고 귀농인이 희망하면 3개월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정착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거주지와 농지 확보 등에 드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농촌 마을의 특성과 환경을 이해하고 마을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적응기를 마련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농촌 생활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할 기회를 제공해 귀농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2015년부터 운영한 이후 2018년까지 귀농인의 집을 이용한 17명 중 7명(41%)이 화순에 정착했다.
화순군은 2곳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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