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국 최대 자동차 물류기업과 해상·철도 운송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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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5-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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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운 사업 확대, 중고차 사업 진출, 유럽 철도 사업 발굴, 현지 내륙 車 물류 협력 등 추진

현대글로비스와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물류 전문기업인 '창지우'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창주(长久)그룹과 글로벌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중국 완성차 해상운송, 현지 중고차, 유럽 철도 물류, 중국 내 완성차 물류 등 공동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PCC, Pure Car Carrier)과 창주 물류의 완성차 운송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규 항로를 개발한다. 

창주그룹은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자동차 금융, 특장차 생산, 자동차 부품 판매 등의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약 7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의 60여개 자동차 회사에서 생산된 완성차 약 320만대를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주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중고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전역에 법인·지사·사무소 등 13개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유럽 물류 거점을 활용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철도 물류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철도를 이용해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창주 물류의 완성차 운송물량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합작사 설립도 논의키로 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창주그룹과 전략적 협업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물류 사업을 강화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판매·물류 기업인 '창지우' 그룹과 글로벌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와 보스지우(薄世久) 창지우 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창지우 그룹 본사에서 서명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김해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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