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문학과 관광 연계 ‘백두대간 인문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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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5-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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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4회(6, 7, 9, 10월)에 걸쳐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운영

백두대간 인문캠프 포스터.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경북관광 명소화와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내달 1일 오후 4시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학을 통한 경북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유명인(celeb, 셀럽) 마케팅을 통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총 4회(6, 7, 9, 10월)에 걸쳐 인문학 각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진행한다.

인문캠프는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을 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2일간의 행사로 열린다. 첫날 강연장에는 주제 강연, 문학토크, 작은 음악회, 낭독회,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초청 강연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내달 1일 첫 인문캠프에는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훈의 강연이 진행된다.

일반 관광객, 지역주민, 언론기자단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특별 출연으로 한겨레 최재봉 기자와의 대담회를 통해 참가자와 함께 인문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2부 순서인 작은 음악회에는 ‘소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하회마을 만송정 주변에는 내림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사진 전시회, 상례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인문학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첫날에는 안동 지역의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둘째 날에는 예천 지역의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한다.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7월에는 시인 안도현(예천 용궁역 광장), 9월 시인 정호승(예천 금당실마을 부연당), 10월에는 만화가 이원복( 안동 하회마을 고택)을 초청해 인문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참가 문의는 ㈜쏙쏙체험으로, 행사 문의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사회전반에 전달하고, 경북의 세계유산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명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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