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부동산·증권 섹터 부진, VN 이틀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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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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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마감 직전 급락 0.05% 빠진 971.54…

  • HNX지수, 나 홀로 상승…0.28% 오른 105.32

29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증권 등 대형주의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단 하노이 시장의 HNX지수는 나 홀로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46포인트(0.05%) 하락한 971.54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한 VN지수는 오전 장 종료 직전 급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오후 거래에서 지수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상승폭이 많이 축소됐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형(우량)주 지수 VN30지수도 전일 대비 1.75포인트(0.2%) 떨어진 88352로 마감했다. VN30지수도 오후 장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감 직전 나타난 급락세로 반등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하노이 시장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결과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거래 마감을 1시간가량 앞두고 하락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그 결과 전일 대비 0.3포인트(0.28%) 뛴 105.32의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하노이 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장 초반 반짝 급등세를 보인 이후 오후 장 마감 때까지 줄곧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전일 대비 0.61포인트(0.31%) 하락한 193.2를 기록했다.
 

29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철강, 섬유 섹터의 회복세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빈그룹(VIC), 사이공맥주(SAB), 비엣콤뱅크(VCB) 등 일부 대형주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철강, 섬유 종목이 긍정적으로 회복됐지만, 대형주가 다수 포함된 부동산, 증권 섹터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며 “섹터별 차별화 압박이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VCB는 0.15%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베트남투자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0.93%, 0.70%가 빠졌다. 특히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1.67%, 1.08%, 1.52% 등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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