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21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업무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100명)의 97%가 현행 연 1.75%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6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100.4로 전월(92.9)보다 7.5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58%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 상승 예상 응답자 비율은 10%로 16%포인트 낮아졌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8%로 전월(2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환율 BMSI는 전월(84.0)보다 12.0포인트 하락한 72.0으로 집계됐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도 10%로 전달보다 5%포인트 늘었으며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52%로 전월보다 줄었다.
수출 부진 장기화 등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해 원화 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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