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연다.
검찰 신청에 따라 이날 재판에는 구하라가 증인으로 나와 진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출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최씨에게 상해·협박·강요·성폭력처벌법·재물손괴 5개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최씨 측 변호인은 재물손괴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했다.
한편 구하라도 최씨에게 상처를 입혀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최씨의 욕설과 폭행,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됐다.

가수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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