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금수조치 대상으로 지정한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華為技術)의 스마트폰 판매가 캄보디아에서 감소하고 있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 판)가 29일 전했다.
수도 프놈펜의 단말기 판매점 재고 관리 담당자에 의하면,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이 고가 기종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판매점 점주도 "화웨이의 단말기 판매는 많이 줄었다. 대리점으로부터 단말기 공급량도 줄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라 구글은 화웨이에 대해 서비스 일부 중단을 시사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메일 앱인 'G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 한편, 구글은 기존 화웨이 단말기에 대해서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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