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지가변동률은 9.75% 상승(전국 8.03%), 지난해(11.00%)보다 1.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 수치는 서울(12.35%↑)과 광주(10.98%), 제주(10.7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인근 울산(6.38%↑)과 경남(5.40%↑)의 개별공시지가도 동반 상승했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지난해보다 24조7969억원 오른 278조1578억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부산진구는 14.76% 상승했다. 이어 중구 14.24%, 해운대구 12.87%, 기장군 11.64%, 동래구 11.28% 순으로 높았다. 강서구는 6.37%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진구·중구의 경우에는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시민공원개발·전포카페거리활성화, 중구 북항재개발,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등 고가 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 용도지역별 변동률은 주거지역 10.32%, 상업지역 14.66%, 공업지역 7.25%, 녹지지역 8.73%, 개발제한구역 9.13%의 상승을 보였다. 주거지역은 12.72%의 변동률을 보였던 전년보다 1.4% 떨어졌다.
다만 대다수의 일반 토지와 기타 개발계획이 없고, 특별한 지가변동 요인이 없는 일반주택지 및 기존 주택지의 공시지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변동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부산시 개별필지 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서면 엘지유플러스)로 ㎡당 4020만원(평당 1218만원_이다.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회동수원지 유입되는 철마천 중류 동측 임야)로서 ㎡당 91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구․군의 민원실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7월 1일까지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하면 된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사용되며, 개발 부담금 등 약 60여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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