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흡연자, 사망 위험도 가장 높아”

  • 보험개발원, 2011~2017 생보사 통계 분석

흡연자 가운데 50대 흡연자의 사망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계약 및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남성 비흡연자의 사망 위험도를 100%로 잡았을 때, 남성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였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1.6배 많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와 60대 이상이 1.7배, 20대가 1.6배, 30대가 1.4배다.

여성은 통계량이 적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비흡연자(100% 기준)와 비교해 흡연자의 암 입원 위험률은 134%, 암 수술은 131%로 나타났다. 모든 질병을 포괄 담보하는 질병입원 위험률은 154%, 질병수술은 141%다.

60세 남성을 기준으로 잔여 생존기간(기대여명)은 흡연자가 18.7년, 비흡연자가 26.6년이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상대 위험도의 뚜렷한 차이를 감안할 때, 금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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