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이 대형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자금 조달비용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31일 지난달 신용평가사들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로 올렸고, 시장에서는 이미 그 이상의 신용을 부여하고 있다며 조달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 "아주캐피탈 회사채 금리가 여전채 AA- 등급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2017년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스프레드가 개선됐는데 최근 들어 그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채 금리 하락으로 차입비용 축소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채듀레이션을 2~2.5년을 가정하면 과거 고금리 조달 자금이 순차적으로 상환이 이뤄지고 저금리 신규 조달자금 대체로 2~3분기부터 차입금 평균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신규 조달금리 하락으로 차입금 평균금리 개선이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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