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지난 30일 열린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 인사말을 통해 '안산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교육에 대한 투자가 곧 안산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성결대 라휘문 교수주재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고, 반값등록금 지원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자 중 김계원 서울예술대 교학운영처장은 '사업은 긍정적이나 사업에 대한 목적·취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안종문 안산대 기획처장은 '학생들의 학업 중도포기 현상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 발생이 기대되는 만큼 전면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좌장을 맡은 라휘문 교수는 '교육은 공공재 성격으로 지방과 국가가 함께 해야 할 사업임은 틀림없지만 지방공공재분야에 대한 확충 노력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활성화 조성과 사업 시행 시 일정부분 의무조건이 필요할 것이고, 공공가치 성공을 위해서는 소통과 충분한 정보제공, 공평한 추진, 중장·단기적 계획의 동시시행과 반값등록금 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우선순위에 있다는 것이 입증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례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 조례는 현재 안산시의회 제255회 1차 정례회에 안건을 제출한 상태로, 시는 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안산시 의회와 협의, 조례 제정시 반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