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이날 주총 개최 시간보다 1시간30분 앞선 오전 8시 20분께 인사담당 임원을 보내 노조 측에 한마음회관 퇴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보다 40분 앞서 주주와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등 500여명은 주총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현장에 있던 노조원들이 막아서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날(30일) 주총장 앞에서 '영남권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가진 노조원들 2000여명은 공권력 투입에 대비, 뜬 눈으로 밤을 새운 뒤 오토바이 1000대와 차량 등으로 주총장을 봉쇄해 놓고 있다.
금속노조와 현대차 노조는 한마음회관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즉각 총파업과 함께 노조원들을 한마음회관으로 집결시킬 방침이어서, 긴장감은 점차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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