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간 안보 갈등도 심화하는 가운데, 미·중 양국 국방수뇌부가 31일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났다.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및 지역 안보현안이 폭넓게 논의되는 자리다. 중국이 이 회의에 최고위급인 국방부장을 파견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과 중국의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은 이날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20분간 만났다.
회동이 끝난 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조 부치노 중령은 "섀너핸 장관 대행은 20분간의 회동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장관은 양국간 오해의 위험성을 줄일 '군사 대 군사 관계'를 수립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부치노 중령은 대북제재 실행과 관련해 양국 군이 더 잘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무역갈등을 빚는 미·중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대만 문제 등 지역 전략적 안보 이슈 등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민감한 부분인 대만과 밀착 행보를 보이며 대만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행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대만은 ‘신성한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및 지역 안보현안이 폭넓게 논의되는 자리다. 중국이 이 회의에 최고위급인 국방부장을 파견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과 중국의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은 이날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20분간 만났다.
회동이 끝난 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조 부치노 중령은 "섀너핸 장관 대행은 20분간의 회동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장관은 양국간 오해의 위험성을 줄일 '군사 대 군사 관계'를 수립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무역갈등을 빚는 미·중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대만 문제 등 지역 전략적 안보 이슈 등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민감한 부분인 대만과 밀착 행보를 보이며 대만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행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대만은 ‘신성한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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