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서울 연차총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선친 이어 ‘집행위원회 위원 선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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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6-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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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BOG) 위원으로 선임됐다.

IATA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항공사 최고 경영자 중 전문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선출된 31명의 위원과 사무총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산하 기관의 활동을 감독하며 사무총장 선임,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IATA 최고의 정책 심의 및 의결 기구다.

그동안 고(故) 조양호 선대 회장이 1996년 이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을 여덟 번 연임을 해 온 바 있다.

조 회장이 선친에 이어 세계 항공업계를 이끌어가는 IATA의 핵심 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앞으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IATA 관계자는 “집행위원회 위원은 각국 항공사가 위원 후보를 추천해 10인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며 “조 회장이 IATA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에서 IATA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임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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