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청각장애인 위한 AI 문자통역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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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6-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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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잡월드 포함 20여개 기관 참여

SK C&C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문자통역서비스를 출시한다.

SK C&C는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기관과 '셰어톡'(Share-Talk)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셰어톡은 직업훈련 현장과 같은 곳에서 강사가 블루투스 마이크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강사의 설명이 문자로 변환되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의 AI 문자통역 서비스다.

일대일 대화를 넘어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 C&C는 AI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이유디는 참여 기관에 맞게 셰어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협력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각각의 서비스 영역에서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교육, 취업·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셰어톡의 전문 용어 학습을 위한 음성 데이터와 녹취 데이터 제공을 통해 셰어톡의 특화 트레이닝 과정을 지원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잡월드와 청각장애인 교육·재활 서비스 지원 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청음복지관,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이 셰어톡 적용에 나설 예정이다.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을 리딩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AI 문자통역서비스 셰어톡 시연 모습[사진=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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