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험사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해상화재보험의 홍콩법인인 미쓰이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홍콩)이 오늘부터 홍콩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상 이변에 대한 보험상품 '날씨지수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자가 원하는대로 다양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상품으로, 동종의 보험상품을 홍콩의 일본계 손보사가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씨지수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이상고온 등 기상 이변 현상에 대한 보험상품이다. 일정 지역에 대한 강수량, 풍속, 기온 등의 관측치에 의해 보험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기업이 기상 이변으로 입는 여러 피해나 수익감소, 비용 증가 등 각종 리스크를 보험가입을 통해 미리 분산시킬 수 있다.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아 방문고객이 줄어들었을 경우 발생하는 매출 감소 등도 보험 대상이 된다.
교통기관, 레저 시설,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 기상 이변의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해 가입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저 보험료는 1000만 엔부터. 첫해 년도에는 10건 이상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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