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금까지 코나 EV에 한국의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해왔지만 중국 내 판매 차량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 CATL이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라 하더라도 중국산 배터리를 쓰지 않으면 한 대당 430만원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선 중국산 배터리를 단 전기차들도 국산 차와 마찬가지로 차별 없이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조금 차별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가격경쟁력 외에 품질경쟁을 유도하도록 제도개선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용량과 에너지 소모량, 안전 기준 충족 여부 등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달리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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