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서 도난 휴대폰 유심칩 살피다 불심검문 딱 걸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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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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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물 휴대전화 4대 한손에 들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출근길 경찰에 덜미

[사진=최재호 기자]

지하철에서 도난(장물) 휴대전화 4대를 한손에 들고 있던 20대가 출근하던 경찰관의 불심검문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장물 취득 혐의로 A씨(21)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1일 저녁 6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 지하철역 앞에서 지인으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10만원에 구입하는 등 최근까지 4대를 구입한 혐의다.

피의자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30분께 부산도시철도 부산진역에서 전동차를 타고 가면서 중고 휴대전화 여러 대를 꺼내 이리저리 살펴보고 유심칩을 빼내다가 출근길 경찰의 예리한 눈길을 피하지 못했다.

해당 경찰관은 A씨를 불심검문,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 식별번호를 조회한 결과 4대 모두 도난 전화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A씨가 특수절도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배를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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