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3일 국내 최대 실시간 펜션 예약 서비스 ‘우리펜션’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연간 거래액, 예약 건수, 제휴점 수, 이용자 수 등에서 대한민국 1위 펜션 예약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8년 기준 야놀자와 우리펜션의 예약 건수는 150만 건을 돌파,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한 셈이다.
우리펜션은 2004년 서비스 개시 이후 약 15년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와 연동해 업계 최다 판매채널을 보유했다. 특히 예약달력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온라인 펜션 예약 시장을 선도해왔다.
펜션 제휴점주들과의 상생 협력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펜션 사업주들에게 객실예약 현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예약달력과 판매채널 자동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솔루션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다 판매채널의 원스톱 예약 중개 플랫폼을 구축, 제휴점들의 공실률 감소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와 함께 선보인 ‘펜션·풀빌라’ 큐레이션 페이지는 이미 호응이 높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전국 1만개 이상 펜션들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야놀자는 매주 특가 이벤트 및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펼친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그간 펜션 예약 시장에서 소비자는 역선택, 판매자는 공급과잉의 문제를 겪었으나, 이번 야놀자가 우리펜션을 인수함으로써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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